헤어진 그녀는 피시방 죽순이?
다이어리 : 2010/08/24 23:19
오늘 참...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일이 있었다.
교회 동생이랑 같이 피시방을 갔는데, 거기에 뒤늦게 그 동생 옆에 앉던 여자가
나 미국와서 헤어진 여자친구였다. 어이가 없어서...
피시방 죽순이 필수템인 물통을 가지고 들어와선 당당히 카레를 시켜먹던 그녀.
날 봤는데 못 알아본건지, 아예 관심을 끄고있어서 못봤는지...
가출했다는 소식은 들었다.
그 뒤로 어떻게 사는지 몰랐을 뿐...
근데 이런식의 재회라니... 뒷통수를 심하게 맞은 듯하다.
말을 걸까, 말까... 망설였다. 그리고 이제는 상관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박차고 나와버렸다.
순간 짜증이 확 올라와서 일까...? 난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 일까...
이제 마주치고 싶지 않다. 하지만 피시방 죽순이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.
모레쯤 그 피시방에 나도 한번 가봐야겠다. 휴우... 이상하리만치 답답하다.



